‘추억은 거들 뿐’ 슬램덩크에만 있는 이것 박인하 (만화평론가) 2월1일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200만 관람객을 넘겼다. 30~40대가 예매 관객의 70.4%, 20대가 18.7%를 차지하고 있다(CGV 기준). 성별 분포도 흥미로운데 남성이 52.5%, 여성이 47.5%로 거의 비슷한 비중이다. 1990년대를 풍미한 인기 만화 〈슬램덩크〉가 스포츠 장르이니 극장을 찾은 팬들이 대부분 30~40대 남성일 것이라 예측하지만, 절반이 여성 팬이다.〈슬램덩크〉는 소년만화 아니었나? 맞다. 하지만 〈슬램덩크〉는 소년만화의 인기 공식을 바꾼 새로운 만화였다. 지금의 열풍엔 기존의 학원물로도, 스포츠물 타고난 복서들의 운명적 결투 김세윤 (영화 칼럼니스트) 자, 얘기는 이렇다. 때는 1960년대. 도쿄 빈민가 쪽방촌에 반항기 가득한 고아 청년 야부키 조(야마시타 도모히사)가 흘러든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운 마을이다. 큰 싸움이 일어나는 건 당연하다. 싸움 구경하던 외눈박이 전직 복서 단페이(가가와 데루유키)가 남은 한 눈으로 한눈에 알아본다. 야부키 조가 타고난 복서라는 사실을 말이다. 시사IN 제198호 - 청계재단 미스터리 시사IN 편집국 [커버스토리]주머닛돈 꺼내서 쌈지에 넣었나 이명박 대통령이 ‘살 집만 남긴 채’ 전 재산을 기부해 설립했다는 청계재단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재단 활동이 시원치 않은 데다 지난해 처음 지급한 장학금 액수도 총수익의 3분의 1밖에 안 된다. 청계재단 설립 2주년을 맞아 재단의 현주소를 짚었다. 더보기